
알파레타는 지역 상업 중심지…존스크릭은 주민 중심 생활형 도시
새로운 한인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노스 풀턴카운티의 부촌 존스크릭과 알파레타가 다운타운을 비롯한 도시 계획에서 보이는 차이점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 매체 ‘노스 애틀랜타 스타’는 10일 두 도시의 도시 전략을 비교하는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도시 모두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은 애틀랜타 북부의 대표 도시지만, 다운타운과 도시의 미래를 바라보는 철학은 확연히 다르다.
◇ 알파레타: 사람을 끌어들이는 도시
알파레타의 다운타운은 하나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여러 공간이 연결된 도시형 생태계다. 역사적인 캔턴 스트리트(Canton Street), 대형 복합개발 아발론(Avalon), 주변 오피스와 호텔, 주거시설이 서로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사람과 활동이 모인다.
아발론은 북부 애틀랜타 교외 복합개발의 기준을 바꿔놓은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쇼핑과 레스토랑, 주거, 오피스가 결합된 고밀도 개발로 주말이면 외부 지역에서도 방문객이 몰린다.
점심에는 직장인, 저녁에는 가족, 주말에는 행사 참가자가 채우는 구조다. 알파레타의 전략은 외부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지역 목적지(destination)’ 모델이다.
◇ 존스크릭: 주민의 일상을 위한 도시
존스크릭은 그동안 뚜렷한 중심지 없이 주거 중심 도시로 발전해왔다. 좋은 학교와 조용한 환경이 도시의 정체성이었고, 식당과 상업 시설은 있었지만 구심점이 되는 공간은 없었다.
현재 추진 중인 존스크릭 타운센터(Johns Creek Town Center)와 메들리(Medley) 개발은 이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다. 그러나 목표는 알파레타 같은 대형 상업 중심지가 아니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타운센터 계획에는 시청 뒤편 크릭사이드 파크(Creekside Park)가 포함돼 있으며 이 공공 공간은 상업시설의 보조가 아니라 도시 생활의 중심 요소로 설계됐다. 저녁 산책, 커피 모임, 작은 공연, 생활 편의 시설 이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공간이 목표다.
◇ 밀도도, 이용자도 다르다
알파레타는 높은 건물과 활발한 상업 활동으로 활기 있는 도시 분위기를 만든다. 존스크릭은 아파트와 타운홈이 들어서지만 공원과 공공시설, 낮은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완만한 밀도를 추구한다.
이용자 층도 자연스럽게 갈린다. 알파레타 다운타운은 활동적인 환경을 선호하는 젊은 전문직과 방문객에게 맞는 공간이다.
반면 존스크릭의 다운타운은 가족 중심 주민, 장기 거주자, 조용한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인 공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숙박 인프라 차이도 뚜렷하다. 알파레타에는 더 호텔 앳 아발론, 해밀턴 호텔 알파레타, 엠버시 스위트 알파레타 할시온 등 여러 호텔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존스크릭은 아직 주거 중심 도시로 방문객 대부분이 알파레타, 둘루스, 피치트리 코너스 지역 호텔을 이용한다.
◇ 같은 지역, 다른 선택
알파레타가 “어떻게 더 많은 사람을 끌어올 것인가”를 묻는다면 존스크릭은 “주민의 일상을 어떻게 더 풍요롭게 할 것인가”를 묻는다.
존스크릭의 타운센터와 메들리 개발이 완성되면 두 도시의 비교는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존스크릭은 알파레타를 따라가기보다 자신만의 조용한 도시 정체성을 선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