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3월초부터 필수직종 백신 접종

켐프 주지사 “향후 2주내에 다음 단계 1B 시작

교사 본격 접종 시작…인프라 업종 등 근로자도

주정부 통합 코로나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 오픈

연령과 직종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단계적으로 접종하고 있는 조지아주가 1단계 접종을 곧 마무리하고 2단계 접종을 실시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1A 단계 대상 주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연방정부의 백신 공급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주 보건부와 함께 향후 2주안에 접종단계 확대계획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다음주부터 매주 19만8000회분의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을 연방정부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1A 단계 대상자는 간호사와 의사, 응급요원, 실험실 요원 등 헬스케어 종사자와 노인거주시설 주민 및 직원, 65세 이상 시니어와 간병인, 경찰관, 소방관, 911 요원 등이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주정부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는 마이백신조지아 사이트(링크)를 오픈했다”면서 “아직 접종단계가 되지 않았더라도 이 사이트를 통해 미리 정보를 입력한 사람은 접종순서가 되면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1A 단계 접종 대상인 조지아 주민은 약 200만명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18일 현재 160만6622회분의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아주는 현재 하루 평균 4만~5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어 조만간 1A 단계 접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최소한 1회 이상의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110만2870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50만3752명으로 나타났다.

곧 시작될 1B 단계 대상자는 비헬스케어 필수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로 학교 교사와 인프라 업종 근로자, 공공보건 관련 종사자, 경제 및 국가안보 관련 업종 종사자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식료품 제조업이나 식품점 종사자 등도 1B 접종대상에 포함된다. 그 다음 단계인 1C는 16~64세 주민 가운데 기저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한편 켐프 주지사는 오는 22일 풀턴카운티 델타항공박물관과 도허티카운티 올버니 조지아 삼림원, 빕카운티 메이컨 파머스 마켓, 하버샴카운티 페어그라운즈 등 4곳의 대형 백신접종센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백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