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도시, 성매매 극성에 “스파 금지”

라즈웰 시의회 만장일치로 마사지업체 신규허가 유예

지난 9월 아시안 운영 4개 업소 단속…”인신매매 차단”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도시가 불법 성매매에 대한 우려로 마사지 스파 업소에 대한 신규 허가를 전면 중단했다.

라즈웰 시의회는 12일 새로운 마사지 업소에 대한 허가 유예조치(모라토리엄)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리 힐스 시의원은 지역 방송 WSB-TV와의 인터뷰에서 “인신매매와 관련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신규 허가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경찰은 불법적인 성매매가 이뤄지는 라즈웰시 관내의 4개 마사지 업소를 단속해 아시안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인신매매 피해자로 추정되는 24명의 젊은 여성들을 구촐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콘로이 서장은 “불법 성매매 시설들이 범죄 조직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면서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이같은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불법 성매매에 가담하는 고객들도 추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성매매가 이뤄졌던 라즈웰의 한 스파 업소/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