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 등 명문대 유치 박차…”주의회 승인 작업 진행중”
한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미국 명문 대학 부설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IGC에 미국 조지아텍과 존스홉킨스대 부설 연구소를 각각 유치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텍은 송도에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제조 분야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존스홉킨스대는 바이오 분야 연구소를 검토 중이다.
특히 조지아텍은 이미 조지아 주 법에 따라 주의회 승인을 받기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며, 존스홉킨스대는 내부 검토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안으로 조지아텍 연구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존스홉킨스대와도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술·호텔관광·엔지니어링 분야 외국 대학, 에너지·반도체 분야 해외 연구소 발굴에도 나서 IGC 확장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IGC는 지난 2012~2017년 1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뉴욕주립대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뉴욕패션기술대(FIT, 2017) 등 5개 대학을 유치했다.
또한 이번 2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조지아텍과 존스홉킨스대, 메네스 음대 등 미국 대학은 물론 영국 사우샘프턴대와 케임브리지대 밀너 의약연구소 분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IGC 2단계 사업에 대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을 높이기 위해 첨단 산업 분야 외국 대학 연구소 유치에 주력 중”이라며 “조지아텍, 존스홉킨스대와 같은 명문 대학이 들어온다면 인천글로벌캠퍼스가 더욱 탄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