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실업수당 본격 감사 나섰다

수령자에 “2019~20년 세금보고 제출하라” 이메일

신규 신청 자격심사 강화…구직 활동도 보고해야

조지아주 노동부가 한인들을 비롯한 실업수당 수령자 다수에 대한 감사(audit)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회계법인 관계자는 본보에 “현재 조지아주 노동부에서 실업수당 신규 신청에 대한 조사를 더 세밀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많은 수령자에게 감사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면서 “실업수당 대상이 되지 않는데 수당을 신청하거나 수령한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있으니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주노동부의 감사 이메일은 대상자들에게 2019년과 2020년 세금보고 자료를 제출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노동부가 이미 실업수당 지급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감사 이메일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는 실업수당 신청에 대해 깐깐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크 버틀러 노동장관은 “향후 1~2개월 안에 그동안 중단됐던 실업수당 수령자의 구직활동 보고 제도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조지아 노동부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