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IC은행, 리더십과 팀워크가 만났다”

지난해 자산-순익 비약적 성장…주당 1달러 현금배당까지

취임 15년 맞은 김동욱 행장 ‘부드러운 리더십’ 역할 톡톡

가장 오랜 전통에 경영진 안정으로 창사 이래 최대 이익

김동욱 행장.

애틀랜타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한인은행인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이 지난해 최고의 이익을 거두고 자산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연방감독기관 콜리포트에 따르면 은행의 총 자산은 전년보다 12%가 늘어난 11억5555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총 대출과 총 예금도 각각 9억1981만5000달러와 9억5418만7000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6%와 9%씩 증가했다.

특히 순이익은 세전 3316만8000달러, 세후 2459만8000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5% 급증하며 창립 이래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은행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주주들에게 주당 1달러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은행의 효율성 지표인 ‘efficiency ratio’는 48.7%로 우수한 수준의 비용 관리를 증명했고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4.28%에서 4.71%로 상승하며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자산대비 수익률 (ROAA)이 2.18%로 지난해에 이어 2% 이상을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도 매우 우수해 90일 이상 연체론이 84만500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IC은행은 현재 취임 15년을 맞은 김동욱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안정적인 관리와 함께 직원들의 팀워크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당시 지역 최연소 행장으로 선임된 김동욱 행장은 현재는 최장수 행장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신망을 받고 있다.

김동욱 행장은 “상업용 부동산 문제로 인해 일부 은행이 곤란을 겪고 있지만 우리 제일IC은행은 일찍부터 위기관리를 실시해왔고 융자 포트폴리오도 매우 건실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감사하며 은행 성장을 위해 같은 방향으로 달려주고 있는 직원들과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고 있는 이사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제일IC은행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