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내연차도 앨라배마서 만든다

3억달러 투자해 연말부터 생산…엘란트라는 생산 중단

현대차그룹이 몽고메리에 위치한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제네시스 GV70 전기차에 이어 내연기관 모델도 생산한다.

26일 카스쿱스 등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GV70 생산을 위해 앨라배마 공장에 3억 달러를 투자, 올해 연말부터 전기차와 함께 내연기관 GV70 차량도 생산한다.

새로운 생산시설은 기존 공장에 창고 공간을 추가하고 작업장을 개조하는 등 섀시 제작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이미 지난 2월 몽고메리 공장에서 전동화 GV70 차량생산을 시작했다.

GV70은 제네시스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량이다. 하지만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GV70 전기차가 배터리 원산지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GV70 내연차량은 한국 울산 제2공장에서 미국 수출 차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이를 앨라배마로 가져오고 대신 현재 이곳에서 생산하는 엘란트라(한국모델 아반떼) 차량은 울산 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애틀랜타 K 편집부

제네시스 GV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