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코리안페스티벌 만들겠다”

코리아페스티벌 재단 귀넷카운티 청사서 대규모 발대식

10월5~6일 개최…안순해 이사장, 이미셸 사무총장 선임

미국을 대표하는 한인 축제를 매년 개최한다는 목표로 조직된 코리안페스티벌 재단이 지난 6일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청사에서 대규모 발대식을 갖고 출범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주하원의원인 페드로 마린과 맷 리브스,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인 커클랜드 카든과 재스퍼 왓킨스 등 지역 정치인들과 한인사회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사회는 전 CNN 뉴스 앵커이자 현재 지역 최대방송국인 WSB-TV 앵커인 한인 소피아 최가 사회를 맡았으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브래드 래펜스퍼거 내무장관, 니콜 헨드릭슨 귀넷카운티 의장이 영상 축사를 전했다.

소피아 최는 재단의 설립 목적에 대해 “한인은 물론 다인종이 모두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자랑스러운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해 차세대 정체성 확립과 커뮤니티 유대강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지아주는 물론 미국에서 가장 자긍심을 줄 만한 행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대 이사장에 선임된 안순해 전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장은 “우리 자녀들도 자랑스러워 할 만한 미주 한인사회의 ‘롤모델’ 대표 행사를 만드는 한편 재단 자체도 모범적이고 건전하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이 재단 출범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고 재단 측은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에게 평생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미셸 사무총장은 재단의 이사들과 사무국 요원, 자문위원 등을 소개한 뒤 “코리안페스티벌 재단은 한인들만의 단체가 아니며 주류사회에도 문호를 개방해 선출직 정치인 등을 다수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이 처음 개최하는 ‘2024년 코리안페스티벌’은 오는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귀넷카운티 로렌스빌에 있는 쇼핑몰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 열린다. 재단 측은 이번주부터 재단 홈페이지(링크)에서 부스 렌트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안순해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영상 메시지.
행사 모습.
안순해 이사장이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에게 평생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홍승원 회장의 축사.
재단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단 출범식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