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면제 형제자매까지 확대하라”

미주한인회장협회-뉴욕한인학부모협회 한국 정부에 촉구

미주 한인회장협회(미한협. 회장 대행 폴 송, 이사장 서정일)는 한국 정부가 해외백신접종자에 대해 한국 방문시 자가격리 면제를 실시하기로 한 것과 관련, 격리면제 대상을 형제 자매나 친인척 가족들까지 확대해달라고 촉구했다.

미한협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 정부의 재외 동포들의 한국 직계존비속 방문시 자가격리면제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격리면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도 이날 성명을 통해 “격리 면제를 위한 가족 방문에 형제자매를 포함하지 않은 것은 미주 한인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미흡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직계존비속이 한국이 없고 형제자매 친인척들만이 고국에 살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미한협에 따르면 뉴욕의 한인 대학교수는 “25년 전에 교통사고로 부모님께서 돌아가셨고. 지금은 한국에 동생들이 살고 있지만. 이번에 내린 직계가족만 범위를 두어서 매우 실망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입국자들이 방역관계자들의 안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