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 수하물 저울 세계 첫 도입

올려만 놓으면 무게, 기내반입 여부까지 한 번에 확인

수하물을 저울에 올려놓기만 하면 무게, 크기, 기내반입 여부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수하물 저울’이 세계 공항 최초로 인천공항에 도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세계 공항 최초로 스마트 수하물 저울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수하물 저울은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체크인카운터 및 탑승게이트 인근에 총 182대가 설치됐다.

디지털 센서를 활용해 여객이 소지한 수하물의 무게와 크기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으며, 수하물 무료 위탁 및 기내반입 여부 확인도 할 수 있다.

기존 여객들이 이용하던 항공사별 기내 수하물 측정 저울과, 위탁 수하물용 공용저울은 단순히 무게만 잴 수 있었다. 또 항공사별 상이한 수하물 규정에 대한 안내 기능도 없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스마트 수하물 저울은 초음파 센서 및 3D 카메라 센싱 기술을 도입해 수하물의 무게와 크기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여객 편의를 개선했다.

43인치 터치화면을 통해 항공사 선택을 하거나 탑승권을 인식하면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에 따른 무료 위탁과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수하물 저울은 인천공항공사가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세계 공항 최초로 스마트 수하물 저울을 도입함에 따라 여객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스마트 저울 시연회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