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휴전 중”…오답 쏟아내는 AI 챗봇

구글 “LLM 기반 경험은 속보 관련해 실수…품질 향상 지속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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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전히 사실과 다른 답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관련 질문에서 드러났다. 최신 정보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12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챗GPT와 같은 AI 챗봇인 구글의 바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상황에 관해 묻자 “휴전 중”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똑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자 이번에는 “2023년 8월 7일 휴전이 합의됐다”며 처음과 다른 답을 제시했다. 그리고 ’10월 12일 현재 상황’을 묻는 말에야 “현재 이스라엘에는 휴전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가자지구의 전력 공급 중단에 대해서는 “10월 11일 가자 지구의 유일한 발전소가 작동을 멈췄다”며 “하마스의 침투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취한 봉쇄 때문”이라며 한층 정확한 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