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종국 전 회장 ‘훌륭한 한인회장상’ 수상

한인원로회 제8차 모임…”차세대에 유산 남기는 원로 되자”

애틀랜타 한인원로회는 지난 26일 낮12시 둘루스 소재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제8차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학규 간사장, 박선근 대표위원장, 최수일 수석위원장의 인사말,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의 축사 등이 진행됐으며 30여명의 한인 원로들이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교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학규 간사장은 8차모임까지 행사를 후원한 원로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최근 유명을 달리한 원로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박선근 회장의 제의로 7년전 첫 모임을 가졌는데 그 이후 모임 때마다 앞다퉈 후원을 했다”면서 “오늘 모임에 식사와 기념품을 후원해준 권요한 전 체육회장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선근 대표위원장은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언론인으로서 노력한 김학규 간사장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차세대에게 유산을 남길 수 있는 원로들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원로회는 은종국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에게 ‘훌륭한 한인회장상’을 시상했다.

박선근 대표 위원장은 “어려운 한인회장 자리를 2회, 4년간 역임했으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한인사회에 기부와 공헌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이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은종국 회장은 “ 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 봤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한인사회 50년의 역사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이고 이 상은 여기에 있는 모든 분들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시상식 모습

은종국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