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식당 “범죄 때문에 문닫는다”

벅헤드 ‘보타니코 키친’ 주변 치안문제로 이전

애틀랜타 핵심상권인 벅헤드의 유명 식당이 주변 지역의 범죄와 폭력행위 때문에 이전을 결정했다.

27일 폭스 5 뉴스에 따르면 파 로드(Pharr Road)에 위치한 보타니코 키친 앤 바(Botanico Kitchen & Bar)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매장을 닫고 새로운 위치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식당은 페이스북에 올린 안내문에서 “식당 인근에서 빈발하고 있는 범죄행위로 인해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폐점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식당 인근에서는 최근 몇달간 살인과 폭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12월에는 차에 앉아있던 7세 소녀가 인근에서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숨졌고 다른 총격과 강도 사건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커뮤니티 리더들은 최근 순찰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벅헤드 시큐리티 플랜’을 공동 발표하기도 했다.

보타니코가 위치한 파 로드 인근은 애틀랜타 피쉬 마켓과 아메리칸 컷 스테이크하우스 등 유명 레스토랑들이 밀집한 곳이다.

보타니코 식당/google ma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