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올해 추수감사절 영업 안한다

코로나로 힘든 한해 보낸 직원들에 ‘감사’ 의미로 하루 휴점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가 오는 추수감사절(11월 25일 목요일)에 전국 모든 매장 문을 닫는다.

월마트는 코로나19 감염 위협 속에서 일터를 지킨 직원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직원들이 힘든 한 해를 보낸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다코나 스미스 월마트 부사장 겸 COO는 보도자료를 통해 “추수감사절에 매장을 닫는 것은 우리 팀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는 한 가지 길”이라고 전했다.

월마트는 11월 24일 수요일에는 정상 영업할 예정이지만 11월 26일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 영업시간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1980년대 이후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은 적이 없었던 월마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처음 휴점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월마트 매장의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