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매장, 공항 터미널처럼 바뀐다

코로나 팬데믹,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에 디자인 변경

내년 200개 매장, 2021년 추가 800개 매장 적용 계획

세계 최대의 유통 체인인 월마트가 매장 디자인을 공항 터미널과 비슷한 방식으로 전면 개편한다.

4일 AP 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내년까지 전국 200개 매장으로 시범 선정해 공항 터미널과 같은 표지판과 레이아웃을 적용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하는 물품을 찾을 수 있도록 외관과 인테리어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월마트는 2022년초 까지는 추가 800개 매장에도 이 디자인을 적용해 해당 매장 숫자를 10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월마트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의 디자인을 전면 변경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입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항 터미널과 비슷한 사인을 갖춘 월마트 매장 내부./Credit=Mark Steele + FITCH/Courtesy of Walmart via AP
공항 터미널식으로 설계된 외부 픽업 스테이션/Credit=Mark Steele + FITCH/Courtesy of Walmart via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