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부자되려면 이 책 5권 읽어라”

성공투자 위한 도서 추천…”하루에 5시간 이상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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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꼽히는 워런 버핏은 성공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하루 500페이지 이상 책을 읽는다”고 답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1일 ‘오마하의 현인’ 버핏으로부터 5권의 책을 추천받아 소개했다. 버핏은 “나는 매일 5~6시간은 책이나 신문을 읽는다”면서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라고 독자들의 도전의식을 일깨웠다.

이처럼 과할 정도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지식은 복리처럼 쌓이기 때문에 독서를 부지런히 하면 어느새 상상못할 지점에 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버핏이 추천하는 필독 도서 5권이다.

1. 슈 독(Shoe Dog) – 필 나이트

버핏은 나이키 창업자인 나이트의 자서전을 “2016년에 내가 읽은 최고의 책”이라고 단언했다. 한 분야에 미친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에 대한 관찰 기록이다. 보따리 장사로 일본 운동화를 수입하던 24살 청년이 세계 최고의 스포츠용품 업체를 건설하는 과정이 자세히 묘사돼 있다.

2.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Where Are the Customers’ Yachts)-프레드 쉐드

버핏은 이 책을 “투자에 대해 쓰여진 책 중 가장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투자라는 딱딱한 주제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흥미롭게 전달한다는 것. 주식시장의 본질과 가려진 이면을 신랄하고 유쾌하게 풍자하고 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주주총회에 오기 전에 이 책을 꼭 읽는 것이 좋다”고 추전했다.

3. 가치투자의 원칙(The Clash of the Cultures: Investment vs. Speculation)- 존 C. 보글

버핏은 2012년 주주들에게 쓴 편지에서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인 존 보글이 쓴 책을 추천했다. ‘월가의 성자’로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 보글의 60년 경력이 압축된 10가지 투자원칙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4. 현명한 투자자(The Intelligent Investor)-벤자민 그레이엄

버핏은 “1949년에 처음 이 책을 접한 것이 내 인생의 최대 행운”이라며 여러 차례 그레이엄의 책을 추천했다. 2013년 버핏은 “결혼허가증 2개를 구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 책을 산 것이 내 인생 최고의 투자”라고 거듭 말했다. 버핏은 지난 2006년 76세의 나이에 16세 연하인 아스트리드 멩크스와 재혼했다.

5. 워런 버핏, 부의 기본원칙(Warren Buffett’s Ground Rules)-제레미 밀러

버핏이 1956년부터 1970년까지 14년에 걸쳐 자신의 파트너들에게 쓴 편지를 분석해 버핏만의 투자 원칙을 정리한 책이다. 버핏은 책 출간을 앞둔 2015년 “투자이론과 실전에 모두 도움을 받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