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견 있었던 관계에도 투병 소식에 손 내밀어…한인 인사 문병 이어져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30년 이상 언론인으로 활동해온 서승건 코아타임스 대표가 희귀암 투병 중인 사실이 애틀랜타 K 보도로 알려지자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서 대표를 위한 지원 및 모금을 하겠다고 밝혀 지역 사회에 훈훈한 반향을 낳고 있다.
서 대표와 현 애틀랜타한인회는 과거 이홍기씨 사태를 둘러싸고 사건 초기 입장 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투병 소식을 계기로 과거의 이견을 넘어 공동체 차원의 연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은석 애틀랜타한인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한인회의 목적은 한인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루는 데 있다”며 “서승건 대표의 투병 소식을 접한 뒤 지원을 결정했고 강신범 이사장과 이사들, 임원진들과 논의해 적절한 지원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한인회를 이 지경까지 만들고도 책임을 외면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도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도 “그 이후에는 한인사회의 대승적 화합을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최근 허리뼈에서 암 조직을 채취하기 위한 6번째 수술을 마쳤으며, 현재 체중이 140파운드까지 감소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림프혈관암 진단을 받고 존스크릭 에모리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투병 소식이 전해진 이후 병실에는 한인사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배기성 전 애틀랜타한인회장, 윤미 전 릴번시의원 등이 문병했으며,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과 박사라 둘루스 시의원 내외, 최병일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도 병실을 찾아 격려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