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위험 우려”…월마트·코스트코·아마존 등서 판매
120만 대 이상 판매된 오스터(Oster) 프렌치 도어형 전기 오븐이 화상 위험으로 리콜됐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해당 제품이 도어 고정 불량으로 인해 사용자가 뜨거운 오븐 내부에 접근할 때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리콜 대상은 2015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7종 모델이다.
해당 제품은 월마트(Walmart), 코스트코(Costco), 베드배스앤비욘드(Bed Bath & Beyond) 등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아마존(Amazon), 오버스톡(Overstock)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판매됐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40달러에서 250달러 수준이다.
리콜 대상 모델 번호는 다음과 같다:
▷TSSTTVFDXL ▷TSSTTVFDDG ▷TSSTTVFDMAF ▷TSSTTVFDDAF ▷TSSTTVFDDGDS ▷TSSTTVFDDAF-033 ▷TSSTTVFDXLPP-033
이들 제품은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프렌치 도어 방식으로, 일반적인 아래로 여는 오븐 도어와 구조가 다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95건의 화상 피해가 접수됐으며, 이 중 2건은 2도 화상으로 분류됐다.
제조사인 선빔(Sunbeam Products Inc.)은 “화상 정도는 일상적인 주방 사고 범주 내에 있다”고 밝혔지만, 화상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리콜을 결정했다.
CPSC는 사용자들에게 즉시 해당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제조사에 무료 수리 키트를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수리 키트에는 도어 고정 클립 장치, 설치 설명서, QR코드 동영상 링크 등이 포함되며, 설치에 별도 도구는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