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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사단, 대선 승리 15주년 기념 재회

paul 3 months ago 1 minute read

대선·재선 캠프 참모·백악관 비서진 등 2500명 참석…첫 공식회동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2018년 11월 8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Author Gabbec

내년 미국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 지지 세력의 결집을 위한 새로운 전기 마련에 나섰다.

30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15주년을 맞아 ‘오바마월드 베테랑들'(Obamaworld veterans)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시카고에서 첫 공식 재회 모임(reunion)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2008년과 2012년 전국의 오바마 대선·재선 본부에서 일한 선거 참모들과 백악관 비서진, 오바마재단 직원들까지 최대 2천500명이 모일 것으로 오바마재단 측은 기대했다.

오바마 재임 당시 영부인 비서실에서 근무한 내털리 부키-베이커 오바마재단 부이사장은 2008 대선 캠프 총책 데이비드 플루프, 2012 재선 본부장 짐 메시나, 조니 어니스트 전 백악관 대변인 등이 행사에 참석해 소그룹 모임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들이 공식적인 모임을 갖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주의 초선 연방상원의원이던 오바마는 2008년 11월 4일 열린 대선에서 공화당 존 매케인(1936~2018)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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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카고 도심 공원 그랜트파크에서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서 당선 수락 연설을 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오바마 사단의 ‘리유니언’은 다양한 공식·비공식 이벤트로 구성되며 주요 행사는 이틀째인 오는 3일 대형 컨벤션센터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오바마재단 주최로 열리는 제2회 ‘민주주의 포럼’ 이후에 열리도록 계획됐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팟캐스트 ‘파드 세이브 아메리카'(Pod Save America)를 진행하는 전 보좌관 4명과 대담 형식의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도 오바마 선거 참모를 거쳐 조 바이든 행정부 초대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젠 사키 등과 무대 위에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그외 그래미 5관왕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의 공연, 오바마 부부의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Higher Ground production)이 지난달 상영권을 사들인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심포니'(American Symphony) 상영회, 지역사회 운동가·흑인사회·LGBTQ 등을 위한 별도 모임 등이 준비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이번 회동이 미국 대선을 정확히 1년 앞두고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며 “2024 미국 대선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예비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오바마 캠프의 수석 전략가로 일하고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낸 정치평론가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민주주의가 희망과 냉소주의 사이에서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냉소주의가 만연한 것처럼 느껴진다”며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선 캠프 출신 조애나 매스카는 “우리 모두 영감을 찾고자 한다. 곳곳에서 오바마 당선을 도왔던 다양한 ‘군단’이 함께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면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재 유나이티드항공의 커뮤니케이션·광고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어니스트는 “쉽지 않았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과의 재회가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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