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통령 선거 실시된다면 승자는?”

하버드대 “트럼프가 바이든에 승리”…해리스 부통령에게도 크게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학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지난 23~24일 유권자 19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24년 대선이 지금 열린다고 가정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겠다는 응답률은 47%였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9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41%로 나타났다. 12%는 미정이라고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하락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반등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반짝 상승세를 끝내고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조사가 속출할 정도로 다시 고전하고 있다.

공화당 지지층이 선호하는 2024년 대선 후보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9%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고,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1%),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10%) 순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에는 공화당 후보로 드샌티스 주지사(28%), 펜스 전 부통령(24%),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10%)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