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생 살해 중국인, 해외 도피 가능성

둘루스서 마지막 목격…인터폴, 적색 수배 발령

지난 2월6일 중국계 예일대 대학원생 케빈 장을 살해한 혐의(본보기사 링크)로 수배중인 용의자 퀸시안 판(29)이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일대 신문인 예일 데일리 뉴스가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US마샬(연방보안관)은 판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해외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인터폴(국제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인터폴은 판에 대한 적색 수배(Red Notice)를 발령하고 체포에 나섰다. 인터폴은 수배 경보를 통해 “용의자는 수염을 길렀고 턱에 반점(birthmark)이 있다”면서 “안경이나 위장용 콘택트렌즈를 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대부분의 적색수배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지만 판의 경우 얼굴과 신상을 상세히 공개했다. 인터폴에 따르면 전체 6만2000여명의 수배자 가운데 7200명 가량만 신상이 공개돼 있다.

매슈 더피 US마샬(연방보안관)은 성명을 통해 “판이 아직 국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병 확보를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은 지난 2월11일 둘루스와 브룩헤이븐 일대에서 목격된 뒤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