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질 바이든, 우크라 깜짝 방문…젤렌스카 여사 포옹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독일 나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전승절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서방 고위 인사들이 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연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퍼스트레이디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마을 우즈호로드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났는데요.

동유럽을 순방 중인 바이든 여사는 슬로바키아에서 차량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고 10여분을 달려 우즈호로드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지 아이들이 어머니의 날 선물로 종이 휴지 곰을 만드는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이곳에 2시간 가량 머물렀습니다.

바이든 여사의 방문은 우크라이나을 아직 방문하지 않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할을 대신한 성격이 짙다는 평가입니다.

이외에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부총리·외무장관 등과 함께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인근 소도시 이르핀을 방문한데 이어 배르벨 바스 독일 연방하원 의장도 이날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