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대상 3억불 마스크 사기범 체포

노크로스 업체 대표 기소…N95 공급 미끼로 거액 요구

연방 조지아 남부지검(지검장 바비 크리스틴)은 28일 노크로스에 위치한 스펙트럼 글로벌 홀딩스의 폴 펜 등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펜과 익명의 용의자 2명은 한 연방 정부기관에 갖고 있지도 않은 N95 의료용 마스크 5000만장을 납품하겠다며 3억1700만달러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기관은 실제로 해당 금액을 송금하려고 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경호국(US Sercret Service)의 제지로 송금을 중단했다.

검찰 조사결과 펜은 이 사건의 주범은 아니며 수수료 일부를 받기 위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과 공범들이 연방기관에 제시한 N95의 가격은 시가의 5배 이상이었지만 해당 기관은 이에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사기를 당한 연방기관이 어느 곳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지아 연방 남부지검/justice.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