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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들 분노의 ‘비키니 셀카’ 캠페인…무슨 일?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NYT “미국 혈관외과학회 저널에 실린 논문이 이유”

“SNS에 자극적 사진 올리는 의사는 신뢰성 떨어져”

여의사들 “성차별 부추기는 말도 안되는 주장” 항의

미국 여성 의사들이 최근 ‘비키니 셀카 올리기’ 캠페인에 대거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여성 의사들이 한 학술지가 드러낸 성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혈관외과 학회가 정기간행물에서 ‘비키니 입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의료진은 전문성이 없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논문은 환자에게 의사를 선택할 때는 그의 SNS를 참고하라고 권고하며 몇가지 전문가답지 않은 신호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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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준에 따르면 ‘속옷, 자극적인 할로윈 의상, 비키니 차림의 도발적인 사진을 올리는 행위’가 “부적절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것”으로 정의된다.

분노한 여성 의사들은 SNS에 ‘메드(의료)비키니'(#MedBikini)라는 키워드를 설정하고 비키니를 입은 셀카를 올리기 시작했다.

#메드비키니 캠페인이 진행되자 내슈빌의 흑인 의과대학인 메해리의대 4학년생 카르멘 시몬스(27)는 빨간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서 첫 면허시험을 축하하는 의대 동기 6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리트윗했다.

심지어 많은 남성 의사도 수영복을 입은 셀카를 올리며 이 캠페인에 동참, 여성 의사들의 항의에 지지를 나타냈다.

보스턴의 응급의학 전문의 아다이라 박사는 “나를 표현하는 것뿐인데 이런 것들이 전문가답지 못한 것으로 비쳐진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분개했다.

미국 의과대학연합회의 최고 보건 관리자인 야니스 올로스키 박사는 “이 논문은 근본적인 성차별 문제를 안고 있다”며 “SNS에는 수영복 차림의 남성 의사들이 올린 사진이 많지만 이들이 전문적이지 않다고 간주된 적은 한번도 없다”고 꼬집었다.

사태가 커지자 미국 혈관외과 학회는 트위터를 통해 사과를 밝히며 “의식적, 무의식적 편견에서 비롯된 오류”를 인정하면서 해당 연구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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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Bikini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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