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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서 승객 사망…시신 옆자리서 여행 ‘공포’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호주발 카타르행 장거리 카타르 항공 비행기

옆자리 부부 승객, 시신 옆에서 4시간 버텨야

15시간의 긴 항공 여정 중 한 승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해당 승객 옆에 앉아 있던 부부는 시신과 함께 몇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야 했다고 주장했다.

2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서 카타르 도하로 가는 카타르항공 항공편에서 한 여성 승객이 기내에서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사망했다.

탑승객 미첼 링(Mitchell Ring)과 아내 제니퍼 콜린(Jennifer Colin)은 해당 승객이 비행 도중 복도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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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이 그녀를 살리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사망했다. 정말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

링은 호주 ‘A Current Affair’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승무원들은 사망한 승객을 비즈니스석으로 옮기려 했지만, 통로가 좁아 이동이 어려웠다. 이후, 승무원들은 링과 그의 아내에게 “옆으로 좀 이동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요청했다.

링은 “문제없다고 답했더니 곧바로 내가 앉아 있던 자리에 시신을 앉혔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링이 기내 스크린을 바라보는 동안, 바로 옆에 시신이 담요로 덮인 채 자리한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약 4시간 동안 사망한 승객과 함께 앉아 있어야 했다”며 “정말 충격적인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최종 목적지인 이탈리아로 향하던 부부는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뒤에도 “앉아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링은 “도착 후에도 승무원들이 계속 자리를 떠나지 말라고 했다. 너무 황당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카타르항공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해당 부부와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우선 불행히도 기내에서 사망한 승객의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해당 사건이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했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카타르항공은 내부 절차에 따라 관련 승객들에게 공식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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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옆에서 여행해야 했던 미첼 링씨/Current Affair’s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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