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18일 ‘살인적 토네이도’ 경보

18일 폭풍우 영향 지역 지도/CNN

미시시피~조지아 등 동남부 일대 폭풍우 예보

기상당국 “극도로 위험한 상황 대비해야” 경고

18일(목)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조지아주 등 동남부 일대에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앨라배마 중부 지역에는 ‘살인적’ 토네이도 가능성까지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앨라배마주 버밍행 기상청은 17일 “거대하고 극도로 위험한 토네이도가 터스칼루사 남쪽에서 발견됐다”면서 “이 토네이도는 북동쪽으로 시속 30마일 속도로 이동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주 비상재해관리국(AEMA)은 “시속 80마일 이상의 풍속을 지닌 토네이도와 테니스 공만한 우박이 일부 지역을 덮칠 것”이라면서 “이 폭풍은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이 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이날 주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모빌 기상청은 “안전한 대피장소를 마련하고 심각한 재해에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7일 토네이도 피해를 당한 미시시피주 웨인카운티/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