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실력 늘리고 인성 교육 기회도 제공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가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인성 교육을 위해 개최한 2개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26회 동화대회와 제30회 낱말대회Ⅱ는 각각 문해력과 어휘력 향상이라는 교육적 목적 아래 열려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2일 김현주 변호사의 후원으로 열린 동화대회에는 5, 6학년 배꽃, 백합, 봉선화, 붓꽃반 학생들이 참가해 총 10편의 동화를 듣고 읽은 후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화 목록에는 ‘토마스 에디슨’, ‘세종대왕’, ‘유관순’, ‘생쥐와 사자’ 등 위인전과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포함돼,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 인내와 용서의 가치를 전달했다.
수상자는 금상 이하윤, 은상 배윤슬 성온유 허현, 동상 김민성 이현구 조수아, 장려상 권노을 김지율 배연두 이준혁 등이다.
학교 측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한국어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열린 제30회 낱말대회Ⅱ는 3~4학년 한국어 과정인 꽃동산, 꽈리, 꿈나무, 대나무, 무궁화, 민들레, 들국화반에서 선발된 25명의 학생이 본선에 출전, 어휘력과 맞춤법 실력을 겨뤘다.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대회에서는 단순한 서열 경쟁이 아닌, 모든 학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팝업 퀴즈와 다양한 상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흥미를 더했다.
수상자는 1등 김윤아 (꽃동산반), 2등 김승아 (꿈나무반), 3등 임샤론 (꽃동산반) 등이다.
담임 교사들은 “올해 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이 어느 해보다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평가했으며, 학교 측은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정확한 어휘 사용과 철자법 습득에 도움을 받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이번 두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즐겁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심준희 교장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통해 자신의 뿌리를 알고, 지혜와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