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촬영 ‘워킹데드’ 종영…한인이 후속작 제작

2022년 시즌 11로 마무리…시청률 기록 깨며 좀비장르 개척

한인 앤절라 강, 2023년 방영 스핀오프 드라마 총괄제작 맡아

전 세계에 좀비 장르 열풍을 몰고 온 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Walking Dead)가 2022년에 방영을 마무리한다.

케이블 채널 AMC 네트웍스는 워킹데드가 11번째 시즌을 끝으로 종영한다고 밝혔다고 10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24회 분량의 워킹데드 시즌 11은 내년 말 방영을 시작해 2022년 하반기에 끝난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워킹데드는 좀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대부분의 장면이 애틀랜타에서 촬영됐다.

2010년 10월 첫 방영을 시작한 뒤 시즌을 거듭할수록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좀비 장르의 인기를 이끈 작품으로 평가된다.

워킹데드 제작진은 12년의 여정을 끝으로 워킹데드 본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후속작인 스핀오프 드라마 제작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스핀오프는 본편의 등장인물과 설정을 토대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야기를 뜻한다.

워킹데드 작가 겸 총괄 제작자인 한인 앤절라 강이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의 지휘봉을 잡는다. 앤절라 강은 “창의력의 고향과도 같았던 워킹데드의 끝을 맺는 것이 나에게는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일이지만, 새로운 스핀오프 시리즈를 만들게 돼서 신이 난다”고 말했다.

워킹데드 스핀오프 시리즈는 2023년 첫 방영을 하며, 워킹데드 본편에 출연한 노먼 리더스(대릴 딕슨 역)와 멀리사 맥브라이드(캐럴 펄레티어 역)가 주인공을 맡는다.

워킹데드 출연 배우와 함께 한 앤절라 강(왼쪽 끝)
[앤절라 강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