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도로서 불탄 사체 잇따라 발견

18일 시신은 31세 실종 여성 확인…12일 사건은 ‘오리무중’

애틀랜타 인근 사우스 풀턴시에서 1주 사이에 2구의 불탄 사체가 발견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WSB-TV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존스 로드 인근의 차량 안에서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된 시신은 전날인 17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브리타니 위클라인씨(31, 여)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디애나에서 애틀랜타로 이주한 위클라인씨는 검은 색 승용차에 납치됐다는 신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었다.

11얼라이브 뉴스는 “위클라인씨는 아들과 딸 각 1명씩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모와 함께 서배나에 거주하며 애틀랜타 이주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위클라인씨가 애틀랜타 시내의 모처에서 살해당한 뒤 옮겨졌으며 용의자가 차량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18일 사건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올드 페어번 로드에 세워진 불에 탄 차량안에서 완전히 전소된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두 사건 사이의 뚜렷한 연계점을 찾을 수 없지만 연관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 “아직 신원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브리타니 위클라인/Atlanta Police Department via 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