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증오범죄, FBI와도 협력합니다”

존스크릭 경찰, 한인들과 ‘커피 한잔’ 네트워킹

제2차 도라빌 ‘경찰관과 커피를’ 행사개최 예정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와 존스크릭 경찰서가 공동으로 ‘경찰관과 커피를”(Coffee With a Cop)’행사를 개최했다.

존스크릭한인교회 건너편 ‘디바인 커피(Divine)’에서 2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존스크릭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관들과 주민 사이의 벽을 허물고 서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T.A. 세이무어 기동순찰대 경관과  한인 차민우 경관, 존스크릭 시장 후보인 존 브래드베리 시의원,  제이 린 시의원,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김백규 추진위원장, 미셸 강 사무총장, 애틀랜타총영사관 강형철 경찰영사, 한인상공회의소 이홍기 회장, 한인범죄예방위 이초원, 김영수 이사, 존스크릭한인교회 이경원 담임목사, 스마트 게이트 앤드류 김 대표 등이 함께 했다.

T.A. 세이무어 경관은 “존스크릭시에는 한인을 비롯해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고있고 비즈니스 오너들도 많다”면서 “아시안 증오범죄는 FBI와도 협력하고 있고 한인경관이 있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도난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면서 “가방, 컴퓨터 등 귀중품을 차안 보이는 곳에 두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백규 위원장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접목하는 좋은 행사로 일선 경찰들과 거리감을 좁히고 친근하게 소통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면서 “한인사회의  안전을 보호해주고 무슨 일이 생기면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순찰 강화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존스크릭 한인교회 이경원 목사는 “한인 커뮤니티가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언어의 불편함으로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좋은 역할을 감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인범죄예방위원회는 다음 순서로 도라빌 경찰서와 제2차 ‘커피 위드 어 캅’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