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점서 다가온 남성이 등 뒤에…”

여성 성형전문의, 애틀랜타 홀푸즈서 봉변 당해

한 여성 성형전문의가 애틀랜타의 홀푸즈 식품점에서 한 남성에게 몹쓸 봉변을 당해 경찰이 범인 체포에 나섰다.

13일 폭스 5 애틀랜타에 따르면 성형외과 전문의인 사빈 로벨 박사는 지난 11일 오후 3시경 챔블리시 피치트리 블러바드에 위치한 홀푸즈에서 피해를 당했다.

로벨은 방송에 “일요일 오후 운동을 하고 몇가지 물품을 사러 매장을 방문했는데 바구니를 등 20~30대 남성이 내 쪽으로 다가왔다”면서 “처음엔 그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가 물건을 집기 위해 허리를 구부리자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그녀는 “갑자기 등에 뭔가 따뜻하고 축축한 느낌이 들어 손으로 만져보니 하얀 액체가 있었다”면서 “뒤를 돌아보니 그 남자가 자신의 바지 지퍼를 올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곧바로 해당 액체가 정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로벨은 소리를 질렀고 도주하는 남성을 매장 밖까지 추격했다. 범인은 매장을 빠져나가 인근 주유소로 도주했고 한 목격자는 그가 기아 니로 차량을 타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촬영해 경찰에 제보했다.

경찰은 매장 감시카메라를 통해 용의자가 5피트11인치 키의 흑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에 나섰다.

이상연 대표기자

피해자 로벨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