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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한인회, 회장 선거 놓고 소송전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선관위가 특정 후보에 편들어”…애틀랜타와 유사한 사태

시카고한인회 신임 회장 선거를 둘러싼 소송이 벌어지며 선거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현지 한인 언론들에 따르면 정강민, 이수재, 토마스 차, 이제호, 박우성씨 등 원고들은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EMC)와 선관위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주요 내용은 후보 등록 마감(2월 28일) 연기와 선관위의 자격 박탈과 해체를 요청하는 것이다.

원고들은 선관위가 새롭게 작성한 ‘공정하고 투명한 37대 회장 선거 서약서’에 후보들이 서명하도록 강제하고, 이를 거부하면 후보 자격이 박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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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들에 따르면 해당 서약서는 기존 규정에 없던 문서이며 특정 후보(허재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원고 측은 선관위원장이 지난 5일 한 방송에서 “정강민 후보는 70세로 너무 많아 적합하지 않고, 회장은 50~60대여야 한다”고 말한 사실도 문제 삼았다. 이에 따라 선관위가 공정성을 상실했으니, 현 선관위를 해체하고 새로운 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 측은 법원이 최종 결론을 내릴 때까지 현재 2월 28일로 예정된 후보 등록 마감일을 연기할 것을 요청하는 가처분 소송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선관위가 권한을 남용해 ‘서약서’ 같은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는 만큼, 법원이 조속히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관위의 편파성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2023년 9월 애틀랜타한인회에서도 벌어졌다. 당시 한인회장 선관위는 한인회 정관에도 없는 ‘한인회비 4년 연속 납부’를 후보 출마 자격으로 내걸어 거센 비난을 샀다.

이 자격에 따라 당시 회장이었던 이홍기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지만, 이씨는 한인회 공금에서 5만달러를 몰래 빼내 후보 공탁금으로 낸 사실이 밝혀져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news@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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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한인회관/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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