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디즈니월드 ‘노 마스크’에 합류

“백신 접종 마친 사람은 마스크 안 써도 돼”

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벅스 매장 간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벅스 매장 간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 규제를 완화한 뒤 이를 수용하는 기업이 점점 늘고 있다.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와 테마파크 월트디즈니 월드가 15일 자사 매장이나 놀이공원에서 개정된 CDC의 마스크 권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DC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내외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마스크 착용 지침을 개정했다.

지난해 12월 미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에서 한 가족이 마스크를 쓴 채 신데렐라성 앞을 지나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에서 한 가족이 마스크를 쓴 채 신데렐라성 앞을 지나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놀이기구와 극장, 교통수단을 탈 때부터 이를 이용하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써야만 한다.

역시 같은 지역의 유니버설스튜디오도 비슷하게 방역 수칙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지만 모든 상점·식당 등 모든 실내 공간과 놀이기구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퍼블릭스도 이날부터 백신을 다 맞은 직원과 고객들은 매장에서 꼭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트레이더 조스, 샘스클럽, 코스트코도 14일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