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흑인청년 살해 부자 얼굴 공개

8일은 숨진 청년 아모드 아베리 26세 생일

희생일자 기억위해 2.23마일 달리기 캠페인

조지아주 브런즈윅에서 무고한 흑인청년 아모드 아베리(25)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백인 부자 2명의 얼굴이 최초로 공개됐다.

GBI(조지아수사국)는 7일밤 아베리 살인사건 용의자인 그렉 맥마이클(64)과 아들 트래비스 맥마이클(34)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들이 글린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의 블랙박스 동영상을 라디오 방송국에 제보한 사람은 브런즈윅의 변호사인 알란 터커인 것으로 나타났다. 터커는 맥마이클 부자의 변호사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본인은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은 위임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시민단체들은 숨진 아베리의 26번째 생일이 되는 5월8일 조지아 전역에서 2.23마일을 달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23마일은 사건이 벌어진 2월23일을 의미한다.

총을 쏜 트래비스 맥마이클(왼쪽)과 아버지 그렉 맥마이클./GBI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달리기 캠페인 안내문/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