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차 네트워크도 접속 장애

딜러들, 부품 주문 사이트 등 다운돼 불편

기아차도 같은 오류…”24~48시간내 복구”

기아차 미국법인(KMA)의 기아 소유주 포털과 UVO 모바일 앱 등의 접속장애 현상(본보 단독기사 링크)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미국법인(HMA)도 딜러들을 위한 내부 네트워크가 다운돼 부품 주문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자동차 전문 매체인 모터1(Motor1.com)과 IT 전문매체 블리핑컴퓨터(BleepingComputer)에 따르면 수많은 미국내 현대차 딜러들이 지난 13일부터 딜러 사이트(hyundaidealer.com)가 다운됐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블리핑컴퓨터는 또한 현대차 딜러들의 테크니션들이 이용하는 정비 서비스 사이트도 다운됐으며 일부 서비스는 18일 현재 복구됐다고 보도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성명을 통해 “현재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 가운데 일부가 제한적으로 IT 장애를 경험하고 있지만 곧 정상적으로 복구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랜섬웨어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터1은 미국내 기아차 딜러들도 현대차 딜러와 비슷한 오류를 경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장애를 겪고 있는 고객용 온라인 서비스가 24~48시간 이내에 정상 복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겨울폭풍에 영향을 받고 있는 고객들에게 특히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현재 가장 확실하고 최신의 정보에 따르면 기아와 기아의 데이터는 랜섬웨어 공격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