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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해찬 평통 수석부의장, 베트남 출장 중 별세

향년 73세…7선 의원·교육장관·국무총리 역임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베트남 출장 중 별세했다. 향년 73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5일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2시48분(현지시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던 중 지난 23일 갑작스럽게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스텐트 시술을 시행했지만 이후 상태가 호전되지 못하고 이틀 만에 숨졌다.

민주평통은 현재 유가족이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일정과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고인은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재야·학생운동 출신 정치인으로, 민주화 이후 국회에 입성해 7선 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각각 역임하며 행정부와 입법부를 두루 거쳤다.

특히 이해찬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불리며 민주 진영 내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평가돼 왔다.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된 이후에도 외교·통일 관련 공적 활동을 이어왔다.

정치권에서는 고인을 김영삼(YS), 김대중(DJ)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화 운동 세대의 대표적 정치인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취임한 뒤에는 21대 총선을 이끌며 당의 압도적 승리를 주도했다.

이 전 총리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베트남 현지로 급파했다. 이재정, 김현, 이해식, 최민희 의원 등 고인과 가까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잇따라 현지로 향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민주평통과 여권 관계자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한 축을 담당해온 정치 지도자가 해외 공무 수행 중 세상을 떠났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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