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한인교수 살인범 알고 있다”

기소 위해 쓰레기 매립장서 사체 수색 계속

범행장소 연관된 쓰레기 수거트럭에 실려와

경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애리조나주립대 한인 채준석 교수(본보 기사링크)의 사체 수색작업이 16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살인범을 이미 알고 있다”고 지역 방송에 공개했다.

ABC15뉴스는 이날 마리코파카운티 경찰의 살인사건 수사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경찰은 누가 채교수를 살해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용의자를 기소하기 위해 사체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수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체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매립장 관계자는 방송에 “경찰은 특정 매립지점에서 집중적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덤프트럭들은 담당 도시와 지역에 따라 매립지마다 정해진 구역이 있기 때문에 경찰은 이미 어느 지역에서 사체가 실려왔는지 알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은 사체가 쓰레기와 뒤섞여 덤프트럭 운전사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이곳 매립지에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경찰은 아마 살인사건이 일어난 일자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에 대한 방송의 확인요청에 “수사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채교수의 사체 수색작업 모습/ABC15 new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