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 확진자 700만-사망자 40만명

연간 말라리아 사망자보다 많아…매일 10만명씩 증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40만을 돌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최근 브라질과 인도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자체 집계 결과, 확진자의 30%인 약 200만 명이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남미가 전체 확진자의 15%를 차지해 코로나19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대륙이 됐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200만으로 압도적 1위이며, 그 뒤를 브라질(65만), 러시아(45만), 스페인(28.8만), 영국(28.4만), 인도(24만)가 잇고 있다.

◇ 일일 10만명씩 증가

특히 최근 인도와 브라질 등 남미에서 확진자가 급증, 전세계에서 일일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도 40만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약 11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 전체의 4분의1을 차지했으며, 최근 남미에서도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 연간 말라리아 사망자수보다 많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불과 5개월 만에 40만을 돌파했다. 이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인 말라리아의 연간 사망자보다 많은 것이다.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것은 지난 1월 10일 중국 우한이었다. 사망자가 10만을 돌파한 것은 4월 초였다. 사망자 10만이 증가하는데 약 3개월이 걸린 셈이다.

그러나 사망자가 30만에서 40만을 돌파한 데는 불과 23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망자가 갈수록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 최근 브라질 확진자 및 사망자 급증

나라별로는 미국의 사망자가 11만으로 압도적 세계1위이며, 영국이 4만 명으로 2위, 브라질이 3만5000명으로 3위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의 확진자 및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조만간 영국을 추월할 전망이다.

사망자 통계는 40만이지만 실제 사망자는 40만을 웃돌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대부분 국가들이 병원 이외에서 발생한 사망자를 통계에 넣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이미 사망한 사람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순위 – 월드오미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