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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국방장관, 의회 인준안 ‘극적 통과’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공화 이탈표 3표로 찬반 동수…밴스 부통령 찬성표로 겨우 가결

국무장관·CIA국장 이어 트럼프 2기 외교안보 핵심 3인 모두 인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방수장후보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24일 연방 상원 인준 절차를 통과하며 장관으로 정식 취임하게 됐다.

상원은 이날 오후 늦게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헤그세스 지명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반이 각 50표씩으로 양분됐다.

이어 상원의장을 겸직하는 JD 밴스 부통령이 ‘타이 브레이커'(찬반 동수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한 표) 투표권을 찬성으로 행사하면서 헤그세스 인준안은 아슬아슬하게 상원에서 가결 처리됐다.

이에 따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이어, 지난 20일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 인사 3명이 모두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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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준안이 최종 통과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으로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표결 결과였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의원 53명, 민주당 의원 47명(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 측 의원들이 전원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여당인 공화당내 중도 성향의 리사 머코스키 의원(알래스카)과 수전 콜린스 의원(메인) 등 시종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온 2명 의원 외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지낸 미치 매코널(켄터키) 의원도 반대에 가세하면서 찬반 득표수는 동수가 됐다.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헤그세스는 성비위 의혹과 음주 문제, 재향군인 관련 재정 관리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한때 낙마 위기로까지 몰렸으나 공화당 내 표 단속이 이뤄지면서 고비를 넘겼다.

미네소타에서 태어난 헤그세스 지명자는 프린스턴 대학과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월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에서 분석가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주방위군으로 임관해 미군의 테러 용의자 수용소가 있던 쿠바 관타나모와 전장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다.

헤그세스는 지난 14일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전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칭해 논란을 불렀다.

헤그세스가 ‘장관 부적격자’라는 지적이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심상치 않게 제기됐을 때도 그를 적극적으로 엄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피트 헤그세스에게 축하의 뜻을 보낸다”며 “그는 위대한 국방부 장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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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준청문회 참석한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지명자
[AP=연합뉴스.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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