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존스 앤 본즈’ 작전…교육청 “해당 교사 행정휴직 조치”
조지아주 헨리카운티에서 성매매 수요 차단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 작전이 전개돼, 지역 고등학교 교사와 연방 공무원, 교정기관 직원 등을 포함한 5명이 팬더링(성매매 알선 또는 구매 시도)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작전은 헨리카운티 경찰국(HCPD)과 조지아주 수사국(GBI) 산하 HEAT(Human Exploitation and Trafficking) 팀이 협력해 9월 25일 실시한 ‘Operation Johns and Bonds’의 일환으로, 상업적 성거래에 대한 수요를 억제하고 인신매매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체포된 인원은 총 5명으로 다롤린 시몬스(Darrolyn Simmons, 연방 국경세관보호국 직원), 아이작 이리자리(Isaac Irizarry, 클라크카운티 셰리프국 교정직원), 케리 밴더포드(Kerry Vanderford, 루엘라 고교 교사), 디몬테 마틴(De’Montae Martin), 스카웃 비거(Scout Bigger)로 모두 팬더링 혐의로 입건됐다.
이 중 밴더포드 교사는 루엘라 고등학교 소속 교사로 확인돼 학부모 및 학생들 사이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헨리카운티 교육청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직원은 개인적인 사안으로 인해 행정휴직 상태에 들어갔으며, 이번 사건은 학교나 학생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와 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과 지역사회 반응도 즉각적이다.
루엘라 고교 재학생은 지역 방송 인터뷰에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며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학부모들은 교육자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사건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번 단속 작전에서는 성매매 피해자 한 명이 현장에서 구조돼 의료 지원을 받았으며, HCPD 측은 “피해자 중심의 수사와 인신매매 연결고리 차단을 동시에 겨냥한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올해 들어 헨리카운티 내에서만 약 30건 이상의 팬더링 관련 체포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카운티 경찰은 “성매매, 인신매매, 불법 도박 등 각종 범죄와 연계된 바이스(VICE) 범죄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관련 정보는 헨리카운티 경찰국 VICE 유닛(770-258-6272) 또는 이메일(sgd@henrycountyga.gov
)로 익명 제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