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풀턴카운티와 경제교류 협약

신상진 시장 애틀랜타 방문…한인회, 환영회 개최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한 성남시 관계자들이 지난 15~17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조지아주 풀턴카운티와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우호협력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오후 풀턴카운티 청사를 방문해 풀턴카운티 롭 피츠(Robb Pitts) 의장과 협약서에 공동서명 하고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신 시장은 협약식에서 “오늘 역사적인 협약이 체결될 수 있었던 것은 성남시를 두 번이나 방문해준 롭 피츠 의장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성남시와 미국 조지아주의 핵심 지역인 풀턴카운티와의 우호협력은 양 지역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 의장은 “문화, 교육,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두 지역간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마침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 중이어서 오늘 협약식이 조지아주 전체 차원에서도 뜻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 지역의 경제개발을 담당하는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과 풀턴카운티 개발청은 산업·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잇달아 체결했다.

두 기관의 협약을 통해 △기업교류 및 투자 활동 지원 △산업·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환 및 네트워킹 △산업·경제 분야 도시 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미국 방문은 롭 피츠 풀턴 카운티 의장이 작년 8월과 올 4월 두 번에 걸쳐 성남시를 방문, 우호 교류 의향을 밝힌 데 이어 경제‧문화‧교육 등 전 분야 우호 협력 교류 강화를 위한 풀턴카운티의 초청에 따라 추진됐다.

앞서 15일 대표단의 미국 방문 첫날에는 성남시 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해 피츠 의장과 칼리지파크 시장, 페어번 시장 등 풀턴카운티의 주요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여해 성남시 대표단 환영만찬을 베풀었다.

지난 16일에는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이 오찬간담회를 열어 성남시 관계자들을 환영했고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이날 환영만찬을 열었다.

한편 풀턴카운티 청사 방문에 앞서 신 시장과 성남시 대표단은 지난 17일 오전 미국 명문 공과대학인 조지아텍을 방문해 로봇, AI 등 조지아텍의 중점 R&D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신 시장은 버트 리베스 조지아텍 연구소 대외담당 부총장과 개리 맥머리 로봇 및 지능형 기계 연구소 부서장, 첨단기술개발센터 관계자들과 만나 조지아텍의 R&D 현황과 성남시 기업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성남시 소재 스타트업 힐스로보틱스는 이 학교 교수들에게 자사 로봇기술에 관해 브리핑했다.

신상진 시장이 17일 풀턴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성남시와 풀턴카운티 간 우호협력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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