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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때문에 눈 잃은 여성의 선택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조지아주 20대, 교통사고로 에어백 터져 실명

‘깨지지 않는 선글라스’ 제조 업체 직접 설립

차량 충돌사고로 터진 에어백으로 선글라스가 깨지면서 한쪽 눈을 실명한 미국 조지아주의 한 여성이 ‘깨지지 않는 선글라스’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캅카운티 스머나에 거주하는 한나 올리버씨(29)는 결혼을 3달 앞둔 지난 2021년 8월 3일 부모 집으로 가기 위해 차를 몰다 충돌사고를 당했다. 이때 터진 에어백은 끼고 있던 선글라스를 깨뜨려 오른쪽 눈의 망막이 분리되고 시신경이 절단됐다.

당시 올리버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선글라스 같은 모델을 3개나 갖고 있었지만 모두 유리로 만들어져 충돌에 취약한 제품이었다. 애틀랜타 그래디 병원에서 두 차례의 대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올리버씨는 오른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병원이 만든 인공 눈을 착용해야 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고 거울을 볼 때마다 ‘이 여자가 누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남편인 제임스가 나를 여전히 매력적으로 느낄지, 나를 예쁘다고 생각할지 몰라서 가장 괴로웠지만 남편의 사랑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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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의 원인이 플라스틱이나 유리로 만들어진 선글라스 파편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올리버씨는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로 된 선글라스를 직접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폴리카보네이트는 갈라지기는 하지만 플라스틱이나 유리처럼 산산조각 나지는 않는다.

그녀는 틱톡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폴리카보네이트 렌즈 선글라스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시작했고 사고 2년 후인 지난해 8월 자신의 브랜드인 ‘블루 아이 선글라스’를 출시했다. 올리버씨는 자신의 눈을 치료해준 애틀랜타 병원 2곳과 담당 안과의사의 이름을 따 선글라스 모델명을 ‘그래디’, ‘에모리’, 토니’ 3가지로 지었다.

올리버씨는 “내 목소리와 이야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눈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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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올리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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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올리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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