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 포함 탈주범 4명 사흘째 오리무중…현상금 1억원

조지아주 중부 빕카운티 교도소서 탈출…전체 보상금 7만3천불

지난 16일 새벽 조지아주 중부의 빕카운티 교도소에서 4명의 수감자들이 탈출한 뒤 사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체포되지 않아 현상금이 7만3000달러(한화 1억원)까지 치솟았다.

빕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살인과 마약 밀매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16일 새벽 3시경 교도소 울타리에 구멍을 뚫고 탈주에 성공했다. 용의자들은 52세 조이 푸르니에, 29세 채비스 스탁스, 25세 마크 K. 앤더슨, 37세 조니퍼 반웰 등이다.

이 가운데 푸르니에는 2022년 초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으며 앤더슨은 가중 폭행, 스탁스는 마약 범죄로 각각 수감 중이었다. 반웰은 이달 초 펜타닐, 메스, 헤로인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걸린 현상금은 연방과 로컬 수사당국을 합쳐 7만3000달러에 달하고 있다. FBI(연방수사국)이 18일 저녁 “이들의 체포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에게 2만50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연방보안국은 수감자 한 명당 5000달러를 제시했으며 메이컨시 범죄예방협회는 각 2000달러, 빕카운티 셰리프국은 각 5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정보가 있는 시민은 전화 1-877-68CRAY로 신고하면 된다. 또한 빕카운티 셰리프국의 24시간 핫라인인 478-310-4485와 478-310-4502번으로 전화해도 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수배중인 탈주범들/WMAZ-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