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 코로나 규제 없앤다

250명 이상 모임도 자유…식당 술판매 제한도 철폐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모임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없애고 자유로운 모임을 허용한다.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는 28일 성명을 통해 “현재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250명 이상 인원의 모임에 대한 규제를 폐지한다”면서 “누구나 자율적으로 대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맥마스터 주지사는 식당과 술집 등의 알코올 판매 시간 규제도 없애 각 카운티와 도시 규정에 따라 자유롭게 술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주정부는 또한 250명 이하의 고객이 모이는 사업장과 이벤트 시설에 적용됐던 ‘수용 정원의 50% 이하 입장’ 규정도 철폐해 업소에 따라 입장객 숫자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CDC 등 연방 보건당국은 “각종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3월에 또다른 보건위기가 닥칠 수도 있기 때문에 섣부른 규제 완화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가 방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Gov. Henry McMaster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