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 공항견 근무 첫날 ‘임무 완수’

애틀랜타 공항 ‘플래시’ 금지식품 찾아내

연방 세관국경보호청(CBP)의 공항견인 비글 ‘플래시(Flash)’가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첫 근무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기견이었던 플래시는 다양한 농산물을 탐지하도록 훈련받은 뒤 CBP의 ‘비글 특공대’에 합류했고 국제선 승객들이 반입하는 금지 식품을 식별해 압수하는 데 공을 세웠다.

플래시는 나이지리아에서 도착한 승객의 수하물에서 수상한 냄새를 맡았고 CBP 요원은 곧바로 해당 수하물을 검사했다. 조사결과 수하물에서는 병충해가 있는 콩과 소가죽, 허브, 수프 믹스, 씨앗, 목재 등이 다량으로 발견됐다.

플래시는 또한 다른 승객의 수하물에서는 과일과 채소 및 육류 제품을 발견했다. 이들 물품은 미국 농업에 치명적일 수 있는 해충이나 질병을 옮길 수 있어 압수돼 폐기됐다.

CBP는 “농업 탐지견은 미국의 농업과 천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의 중요한 요소”라면서 “CBP 요원들은 하루 평균 2677개의 금지된 식물과 육류 등을 압수하고 240종의 해충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비글 플래시와 압수된 물품. /C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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