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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산불, 열돔 갇혀 활활…저기압 강풍 타고 연기 대이동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캐나다 열돔, 강우 내쫓고 고온 가둬…WP “산불 확산 부채질”

캐나다 산불이 400여곳에서 타오르고 연기가 미국 북동부를 뒤덮으면서 사태 악화의 불씨가 무엇인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 올해 캐나다 산불 일부는 번개로 발화했지만, 확산을 부채질한 건 기후변화가 야기한 ‘열돔'(heat dome)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산불은 고온의 공기 덩어리가 고압의 대기층 아래 갇혀 열기를 뚜껑처럼 가두는 현상을 뜻하는 열돔 아래에서 처음 발생했다.

열돔의 고기압은 제트기류와 강우를 우회시켰고, 햇볕이 내리쬐도록 하는 동시에 뜨겁고 무거운 공기를 끌어들였다. 결과적으로 산맥 일대가 건조해지면서 열돔은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는 원인이 됐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4월부터 여러 개의 강력한 열돔이 형성돼 중남부 상공에 머물렀고 때때로 서부 및 동부로 표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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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각각 열돔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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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러한 열돔은 인간 활동을 통해 배출되는 가스로 인해 더욱 강력하고 거대해졌다고 WP는 지적했다.

동시에 산불 연기가 캐나다 아래 미국 북동부 주요 도시까지 뒤덮을 정도로 광범위하기 퍼져나간 건 강풍의 영향이 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캐나다 대기는 동부 노바스코샤 인근 저기압 주변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는데, 이 흐름에 따르면 퀘벡의 공기는 남쪽으로 흐르게 된다.

퀘벡 산불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남부 뉴욕으로 갔다가, 동부 해안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예일기후변화커넥션의 기상학자 밥 헨슨은 “단순 궤적의 문제”라며 “연기는 바람이 데려가는 곳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이러한 기후 패턴의 시기가 대형 화재에 가장 적절한 상황과 겹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풍이 연기를 수백㎞ 떨어진 뉴욕까지 실어 나르는 건 고온건조 기후 등 필요한 조건들이 맞아 떨어져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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