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관상은 따로 있다…어떤 얼굴 모양?

영국 연구팀 “좁은 얼굴형·웃는 입·간격 좁은 눈·붉은 뺨”

얼굴이 좁고 입꼬리가 올라간 사람이 이목구비가 넓은 사람보다 더 부유해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1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토라 비욘스도티르 박사팀은 “부(富)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얼굴 모양”이라며 “사람들은 ‘부자들은 얼굴이 좁고 친근한 인상을 가졌고, 가난한 사람들은 우울하고 무능해 보인다’고 인식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관상에 대해 순간적인 판단을 분석한 결과 ‘부자’로 간주되는 얼굴은 뚜렷한 이목구비에 웃는 입, 치켜올린 눈썹, 간격이 좁은 눈, 불그레한 뺨 등을 갖고 있다. 이런 얼굴은 신뢰할 수 있고 따뜻하며 유능해 보이는 특징으로 더 지배적이고 정직해 보여 믿을만한 인상을 준다.

반면 가난해 보이는 얼굴은 눈썹이 낮게 위치해 있고 턱이 짧으며 입이 처져 있으며 피부 톤은 어둡고 차가운 빛을 낸다. 이런 얼굴은 무능해 보여 신뢰할 수 없는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또한 어린아이처럼 둥글고 찌그러진 이목구비는 체력이 안 좋고 지능이 낮으며 복종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인식된다고 밝혔다.

비욘스도티르 박사는 “외모만 보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며 “부자이거나 가난하다고 판단하는 기준이 외모만으로 형성될 때, 사회 계층이 낮다고 인식되는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