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여자친구, 흠모하듯 디캐프리오 바라봐
베이조스도 “디캐프리오 절벽서 밀고 싶다” 농담
세계적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57) 아마존 창업자의 여자친구가 할리우드 스타 배우 리어내도 디캐프리오(46)를 흠모하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 연예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CNN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8일 트위터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열린 ‘LACMA 2021 아트+(플러스) 필름 갈라’ 행사에 참석한 베이조스와 그 여자친구 로런 샌체즈(51), 디캐프리오가 만나는 장면을 포착한 동영상을 올렸다.
이 매체의 수석 에디터 마크 맬킨이 찍은 6초 분량의 동영상을 보면 샌체즈는 디캐프리오에게 바짝 붙어선 채 흠모하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고, 그러면서도 한 손으로는 베이조스의 손을 꼭 쥐고 있다.
이 동영상은 당초 온라인 매체인 바스툴 스포츠가 공개한 것으로, 이 매체는 디캐프리오를 겨냥해 “미스터 여심 도둑”(Mr. Steal Yo Girl)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디캐프리오가 실시간 화제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그 많은 돈을 갖고도 여자친구가 디캐프리오를 갈망하는 것을 막는 데 여전히 무기력하구나”라는 농담을 올렸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디캐프리오에게 “당신의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이 취소됐습니다”란 메시지가 갈 것이라고 가세했다.
베이조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트위터에 ‘위험! 가파른 절벽. 추락 시 치명적’이라고 적힌 경고문 위에 양팔을 얹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디캐프리오, 이리 와봐. 너한테 보여줄 게 있어…”란 글을 올렸다.
디캐프리오를 유인해 벼랑 아래로 밀고 싶은 심정이라고 농담한 것으로 해석된다. CNN은 디캐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제목을 인용해 “디캐프리오를 고인(The Departed)으로 만들겠다고 농담했다”고 풀이했다.
아카데미상 작품상 등을 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디파티드’는 양조위와 유덕화가 출연한 홍콩 누아르 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무간도’의 할리우드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