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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한인 부부, 딸 체벌로 팔 골절

40대 부모,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버지니아주 매너서스(Manassas)에 거주하는 한인 부부가 12세 미만의 딸을 대나무 막대기로 체벌해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병원의 아동학대 신고를 통해 수사에 착수한 끝에 드러났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피의자인 동 신(44) 씨는 지난 15일 자택에서 대나무로 된 죽도를 사용해 딸을 체벌했고, 딸은 이를 막으려다 팔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피해 아동은 수일간 통증을 호소했으나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고, 결국 9일 후인 3월 24일 병원에서 팔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아동학대 가능성을 의심해 경찰에 즉시 신고, 경찰은 수사를 벌여 26일 아버지 신 씨, 27일 어머니 신수희(40) 씨를 각각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에게는 중범죄 아동 방임 및 가정폭력 혐의, 아내인 신수희 씨에게는 아동학대 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두 사람은 법원 출석을 약속한 조건으로 석방됐으며, 구체적인 출두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승은 기자
Atlanta K Media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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