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한국기업 지원에 진심입니다”

전국 주요 지역에 ‘한국 기업 금융지원센터’ 개설

조지아주에 첫번째 센터 개소…케빈 김 행장 참석

미주 최대 한인은행이자 톱3 아시아계 은행인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 행장 케빈 김)가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기업 금융지원센터(Korean Corporate Finance Support Center)’를 조지아주 둘루스 지점에 미주 최초로 개설했다.

지난 11일 열린 현판식에는 케빈 김 행장을 비롯해 김규성 전무, 정재우 동남부지역 기업금융 본부장 등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알렸다.

센터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지난 15년간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온 뱅크오브호프가 최근 급증한 한국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다각적으로 돕기 위해 조직됐다.

은행은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 설립으로 대표되는 한국기업 진출의 전초기지인 조지아주의 상징적인 위상을 감안해 둘루스 지점을 첫 개소지로 선택했고, 케빈 김 행장이 이날 현판식에 직접 참석했다.

김 행장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성공하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센터를 출범하게 됐으며 조지아주에서 첫발을 내딛는다는 사실에 설레기까지 한다”면서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겪는 낯선 금융 및 법률, 세무환경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규성 전무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업종별로 수요가 다르고 기업마다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아고 있다”면서 “코트라,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폭넓은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조지아주 지원센터를 시작으로 LA, 뉴욕, 텍사스 등에 위치한 은행 지점 및 론센터 내에 ‘K금융센터’를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각 센터는 해당 지역의 산업 특성에 맞는 전문가(RM)들이 전담하며, 기업고객은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 전무는 “기업별로 필요한 정보와 접근 방식이 달라 전문 컨설턴트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정보 제공과 1대1 상담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한국기업금융센는 높은 여신한도와 함께 하와이를 포함한 전국적인 지점망 운영, ACH와 부도수표 방지 등 다양한 재무서비스 시스템으로 다른 은행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